차단기 떨어짐

새벽부터 바빴습니다.

익산에 가서 여느때처럼 난주들 찌꺼기 간단히 건져주고 물을 대려는데 차단기가 떨어졌습니다.

어제 오후에도 떨어졌다가 차단기를 올리니 괜찮아졌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아무리 올려도 계속 떨어졌습니다.

집안에 있는 모든고기에게 가는 전기라 손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최대한 빨리 회복시켜야 했습니다.

이럴때는 역시 나누어가며 점검을 해야합니다.

여러곳으로 간 전기를 모두 끊고 하나씩 전기기구를 켜보기......

일단 뒤안의 연못 전기를 보니 이상 없고 다음은 금붕어쪽....

헌데 모든 전기기구를 뺐는데도 떨어집니다.

 

당연히 의심은 기구 전단계.....전기 드럼이었습니다.

전선을 간단히 점검해보니 피복에 깔끔하지는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선은 별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만 항상 예외는 있으니....

다른곳에 있는 드럼을 서둘러 가져다가 다시 깔으니 정상적으로 회복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기구가 합선 났다면 경제적 손해도 살짝 있었을텐에......

 

문제의 드럼입니다.

부분적으로 땅속으로도 들어갔고.....쥐가 건들었나......

 

임시로 서둘러 설치한 드럼입니다.

내일은 문제의 드럼 선을 거두어 문제가 있는 곳을 찾아야겠습니다.

잘라내고 다시 잇어야겠죠.

아까운 전선 버릴 수는 없으니.....

간단한 테스터를 만들어 준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