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하 2011. 12. 27. 19:19

난주들이 얼음물 밑에서 조용히 동면중입니다.

참 난주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꽁꽁 언 물속에 두는 것이 고문이 아닙니다.

이 때 얼음을 깨고, 두드리며 귀찮게 하는게 고문이죠.

하지만 난주에게 불리한, 감상에는 불리한 점이 있어보이긴 하더라구요.

체형과 지느러미가 당세어 시절의 모습을 갖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먹이를 끊을 때 즈음해서 조금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2세어 3세어의 체형 유지를 위해선

아무래도 시설이 유리한 것 같습니다.

지금 뱃속의 알도 얼음처럼 차가울텐데,

봄이되면 새끼로 자랄것이라는 것이 신기합니다.

편안한 겨울을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