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핑계로 관심을 별로 받지도 못하고, 먹이도 별로 못먹으면서 자라고 있는 F3입니다.
그나마 요즘은 일주일에 5일 꼴로 하루에 한번씩은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현재 3세어 치곤 사이즈가 작습니다.
특히 작년과 올 초에 거의 먹지를 못하다 보니 이런 정도입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사이즈 늘리기에 녹록치 않다보니 유전자 보유에만 의미를 두고만 있습니다.
오늘도 저녁이 되어서야 먹이를 줬습니다.
이런저런 일로 답답함이 있다가도, 멍하니 먹이를 던져줬다가도,
올라오는 얘들을 보면 절로 엔돌핀이 솟는 듯합니다.
내년에는 대망의 F4를 만드는 해입니다.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비밀스런 작업이 시작됩니다.
앞으로 7~8년, 두어 세대가 지나면.......
올 겨울 지나며 노지에 오랫만에 포크레인 댈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