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들/요즘

나무에 오르다......

2이하 2015. 12. 1. 16:20

몇년 전인가.....논에 심어놓은 나무를 조금 손봤습니다.

너무 길게 자라난 느릅나무가 전기줄을 건들까 두렵기도 하고

바람을 잘 받는 들판이라 좀 덜받게 하기 위함도 있고......

시간이 이만큼 지나오니 나무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비록 높이가 얼마 되지는 않지만 느낌이 아주 색다릅니다.

시간이 지난 만큼의 뿌듯함도 있고.........

 

느티나무 입니다.

가지를 자를 때 포인트는 쉽게 올라다닐 수 있게 하기.....

한여름 이 위의 그늘에 앉아 있을 생각을 한다면......

 

 

고기가 있는 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조만간 포크레인으로 긁어낼 칸이 오른쪽에 보입니댜.

진흙이 30cm는 쌓인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참사의 원인이었겠죠......

 

제법 모양이 나옵니다.

 

닭을 위해 마련한 횃대 용도의 나무들입니다.

엇그제 눈 무게때문에 뿌러진 소나무 가지도 있고......

 

금붕어가 몰려있는 칸입니다.

요즘은 올해 먹이다 남은 냉짱을 판으로 주고 있습니다.

반응이 좋지 못해 새로운 브랜드의 냉짱을 바꾸려고 합니다.

하긴 여기엔 한 판을 줘도 별 기별도 가지 않을 것입니다.

 

'* 나의 일들 > 요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손님  (0) 2015.12.28
먹이채집  (0) 2015.12.22
나무하기  (0) 2015.11.29
다시 서서히...  (0) 2015.11.28
회사 소풍...  (0) 201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