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인가.....논에 심어놓은 나무를 조금 손봤습니다.
너무 길게 자라난 느릅나무가 전기줄을 건들까 두렵기도 하고
바람을 잘 받는 들판이라 좀 덜받게 하기 위함도 있고......
시간이 이만큼 지나오니 나무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비록 높이가 얼마 되지는 않지만 느낌이 아주 색다릅니다.
시간이 지난 만큼의 뿌듯함도 있고.........
느티나무 입니다.
가지를 자를 때 포인트는 쉽게 올라다닐 수 있게 하기.....
한여름 이 위의 그늘에 앉아 있을 생각을 한다면......
고기가 있는 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조만간 포크레인으로 긁어낼 칸이 오른쪽에 보입니댜.
진흙이 30cm는 쌓인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참사의 원인이었겠죠......
제법 모양이 나옵니다.
닭을 위해 마련한 횃대 용도의 나무들입니다.
엇그제 눈 무게때문에 뿌러진 소나무 가지도 있고......
금붕어가 몰려있는 칸입니다.
요즘은 올해 먹이다 남은 냉짱을 판으로 주고 있습니다.
반응이 좋지 못해 새로운 브랜드의 냉짱을 바꾸려고 합니다.
하긴 여기엔 한 판을 줘도 별 기별도 가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