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물 빼는 논에 망을 대고 물벼룩 채집.
밤, 얼마 전에 경찰한테서 전화 왔습니다.
논 주인이 논의 우렁을 잡아갔다고 신고했다고....
제가 거시기 통에 스스로 빠졌죠.
거시기 앞에서 갓끈 매고 신 고쳐신었을까요...
막걸리를 마셨기에,
음주운전 안되기에,
이 한 밤,
그 긴 길을 걸어서 들판으로 나가 확인했습니다.
낮에 확인 못했던 우렁논법의 우렁이 보이긴 했습니다.
경찰과 논주인 말ㅡ우렁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근데.........
어떻게 우렁논법의 논에서 조그만 우렁을 잡아갈까요....
아님 점점 없어지는 약을 쳤을까요....
물 안에서 우렁에게 작용하는 AI거시기 비슷한 뭐시기를 퍼트렸을까요...
절대 벼에 피해 없는게 당연한 원칙이라 믿고 조심하는데...
바로 옆 수로에 더 크고 좋은 토종 우렁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상황을 발의동조한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유는....뭔가 모자란 내가 뭔가 잘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