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에 나가 봤지만 조용했습니다.
역시나 전날 바람이 많이 불면서 기온이 너무 낮은 탓일 것입니다.
계산이 어려워졌습니다.
다음날 근무라
하루 지난 아침에 산란 한다면 산란 후 조치가 쉽지 않았습니다.
오전도 그렇지만 오후에도 계속 바람이 심하게 불었습니다.
헌데
오후 두시경부터 얘들의 움직임이 심상찮았습니다.
숫컷들이 적극적으로 추미를 시작했고 암컷도 어소 주위를 자주 오갔습니다.
암컷이 슬쩍 산란 행동을 보이기도 했고......
설마설나 하면서, 오늘 밤 일찍 낳게되면 내일 새벽에 바로 분리조치하고
전주로 와서 출근하면 되겠구나 나름 계산하고 있었는데,
암컷이 산란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났네......
정확히 12시간 지연산란입니다.
무었보다 걱정이 수정율입니다.
때론 호후 산란시 수정율이 거의 제로 였기에.....
내일 출근문제가 아니라 수정율이 문제.......으~
자외선 문제로 곧바로 90%정도 차광율의 차광망을 덮었습니다.
산란은 저녁 8시쯤에 끝났습니다.
역시나 12시간 차이입니다.
거세게 바람부는 들판에서, 최악의 조건에서........
수정율이 좀 나와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