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저녁, 밤이 다 되어 펌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계속 돌아갑니다.
펌프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하지만 일단 뚜껑은 열어보는데....모르겠습니다.
전원 내리고, 이것 저것 슬쩍 돌려보고, 모르겠기에 인터넷 뒤져보니 압력센서를 교체해보라기에,
서둘러 시내에 나가 센서를 교체해봤는데도 계속 돌아갑니다.
밤은 다 됐고, 수동으로 필요한 때만 전원을 올리도록 하고 작업 중지.
전주로 와서 인터넷 뒤져보니 압력탱크교체란 얘기도 있고....
어제 대리점으로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그냥 왔습니다.
일단 센서 조정, 처음에는 소용 없는 듯 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돌고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를 두고 생각해보니 펌프의 노후화로 힘이 떨어졌던 것.
하지만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 없는 수압으로 여겨져 펌프자체 교체는 않기로......
아래 글을 남기는 이유는 비교적 단순한 일인데, 당황할 필요가 없고,
혹시나 하고 미리 알아보니 출장비가 장난아니게 비싸다는 것.
또는 필요 없이 수리기사의 권고에 따라 큰 돈 들여 펌프교체될까 하여 남깁니다.
도움이되면 좋겠습니다.
경황이 없다보니 사진을 못찍었습니다(후에 가능하면 간단한 사진 올리겠습니다).
개인주택의 지하수 자동펌프가 계속 돌 때의 팁......
단, 한일펌프 255R(둥근 압력 물탱크)의 경우에 해당.
1. 압력센서동작상태 확인 - 압력레벨 조정.
압력탱크의 윗부분에 독립적으로 있으며,
압력탱크의 압력이 일정레벨 이상으로 오르면 기계적으로 전기 접점을 떨어뜨려 멈추게 함.
....여기에서 모터의 노후로 인해 펌프의 압력이 떨어져 접점을 떨어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센서 가운데에 돌릴 수 있는 나사가 있는데,
일자(-)드라이버로 오른쪽으로 돌리면 압력센서의 용수철을 느슨하게 해서
보다 작은 압력에서도 접점을 떨어뜨린다(멈춘다).
....수도꼭지를 열고 닫았다 하며 수압에 따라 제대로 동작되는 적정 위치에서 멈춘다.
( 위 방법은 근본적으로 수리 된 것이 아니며,
계속해서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압은 오르지 않을 것이며(당연)
모터의 기계적 노후화가 있는 단계이기에 멀지 않은 시기에 펌프교체 고려해야 함.)
2. 위에서 전혀 조정되지 않을 때, 압력센서를 교체 (위의 1.에서 안되면 교체).
압력센서는 소모품으로 생각함.
오래 쓰다보면 기계적으로 문제가 생겨 압력이 왔을 때 접점을 떨어뜨려야 하는데 역할을 못한다.
몇 천원 주고 사다가 교체.....압력탱트의 윗부분에 독립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멍키스페너로 돌려 교체.
3. 압력탱크의 교체.
모터의 아랫부분에 있는 원통형 철제 탱크을 말하는데,
.......사실 부식등으로 물이 새어나오지(새어 나오며 압력 저하) 않으면 교체할 필요가 전혀 없음.
처음에는 구조를 몰라 교체를 생각했었는데 구조를 알고 나니 의미 없다는 것을 인식.
.....구조는...그냥 아무 장치 없는 텅 비어있는 철제 탱크,
.....그렇기에 물이 새어나오지 않으면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뜻.....
4. 모터의 교체.
지하수의 수위가 떨어졌던지, 또는 모터 자체의 노후화로 인해,
일정압력 이상으로 물을 끌어올리지 못해,
.....이로 인해 수압이 낮아 압력센서의 압력 미달로 동작되지 않아 펌프가 계속 돌아감.
이는 최후의 수단임.
.....만일 지하수의 수위가 아주 낮아졌을 경우에는 소용없음(당연).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