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가보니 부화가 끝나 있었습니다.
벽에 붙어 있는 침자들이 보였고 숫자도 넉넉해 보였습니다.
일단 안심하고 작은 그릇으로 떠보니 어라......
흑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십마리가 그릇에 있었는데 하나도 안보였습니다.
여러번 떠보았는데도....
어쩔 수 없이 길러야지 하며 다른 일을 하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그래도 혹시나 하며 큰 대야로 다시 떠보았습니다.
보였습니다.
한마리.......
대충 수백마리 중에서 한마리.......
전에 F2가 부화했을 때는 이보다는 낫았는데.......
하지 만, 없지 않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새로운 일이 시작되리니....
생각하지도 못했던 또 하나의 나만의 보물이 생겼습니다.
내일이나 모레 노지에 들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