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불씨를 피웠습니다.
산란 후 바로 죽은 숫컷이 마지막 삶의 임무를 다했었나 봅니다.
또다른 조그만 숫컷도 오늘 가보니 죽어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또한 관리못한 자책감이 듭니다.
작년도 한 번 산란으로 끝냈는데, 올해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암컷은 좀 있으나, 숫컷이 제대로 없습니다.
수정율이 좋지는 못해도 40%이상은 되어 보입니다.
아래는 구석에 있는 알이라 그런지 수정율이 더 높아 보입니다.
그 무엇이 이보다 소중할까요. 다른 분은 그렇지 않겠지만......
지금부터 다시 열심히 시작합니다.
멈출 수 없는 이유가 너무도 분명하네요.
하얀것은 무정란이고 흐릿하게 노란 윤곽이 보이는 것이 수정란입니다.
따뜻한 봄날, 붉은 튤립속에 많은 고기들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