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F2를 모두 잡아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훨씬 많습니다.
혼자하기에 무리가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먼저 지난번처럼 가두리를 설치했습니다.
어제 물을 빼기 시작해서 오늘 다 빼고 잡아냈습니다.
진흙이 가득합니다.
가능하면 바닥을 조 걷어내면 좋겠지만 지금 환경에선 좀 무리인 듯 싶습니다.
물이 거의 다 빠지기 시작하면서 정신없이 움직였습니다.
옆에 있는 칸으로 가기 위해 둑을 넘고 돌아오고 잡고........
말 그대로 기진맥진, 진흙투성이에 목은 마르고 숨도 가쁘고........
왜 무슨 거창한 목표라고 이런 짓을 하나 절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들도 진흙탕 속에서 숨이 가쁩니다.
죽기전에 옮기려고 움직이고 또 움직였습니다.
그래도 몇마리 죽은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힘들었전 생각이 싹 가십니다.
대부분 도태될 아이들이지만 너무도 흐뭇합니다.
시간이 늦어져 내일 선별을 하기로 하고
오늘은 사진 선별을 대충 했습니다.
전체 무게가 100kg은 넘는 것 같습니다. 역시 붕어 포함.
지난번보다 더 큽니다. 양도 더 되네요.
아름다운 리도 F2는 내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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