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주/난주-근황

운명이 달라..

2이하 2016. 6. 19. 23:09

올해 난주는 참 아닙니다.

브라인쉬림프를 사용하지 않다보니, 물벼룩에 의존하다보니 생긴 일이라 생각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과 수온이 빨리 올라 노지도 예년과 다른 현상들을 보였었습니다.

특히 요즘도 그랬지만 유난히 각종 충(흡충, 물이, 닻벌레)이 난무합니다.

얼마 전, 트리클로로폰제를 살포하니 좀 낫아졌습니다.

내년에는 안정적인 물벼룩 공급을 위해 한 칸을 미리 비워놨다가 사용해야겠습니다.

전혀 상상도 예상도 못했던 일,

하나하나 경험해 가면서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니다. 어쩔 수 없이......


난주는 겨우 10마리도 채 안됩니다.

얘들은 운 좋게 어소를 빈 칸에서 씻을 때 그 속에 있다가 살아남은 아이들입니다.

그 당시 산란했던 기수가 아주 좋았었는데, 선별해서 남긴 것만 1,000마리.....하지만 위의 이유로 꽝.......

올해는 몇마리의 난주를 데리고 좀 여유있게 갑니다.

연금과 연주문금, 개량삼색오란다가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토종붕어의 피를 믿고

사료 대충 팍팍 던져주며 여유있게 가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비단잉어가 있습니다.

얘는 물벼룩을 잡을 때 노지에서 자연산란해서 침자로 자란 상태에서 함께 잡혀 딸려온 아이입니다.

검은 색소가 바닥에 있는 것이 순수 홍백계통은 아닙니다.

붉은 무늬가 수옥스타일로 사방에 적당히 있어 후에 자라면 나름 화려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확률상 버려졌을 것인데 운 좋게 무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두달이 채 안됐는데 벌써거의 10cm로 자랐습니다. 역시 비단잉어......

좀금만 더 자라면 큰 금붕어가 있는 칸으로 옮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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