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단잉어/소화(현대삼색)

소화 추수

2이하 2011. 11. 7. 22:49

사실은 추수라기보다는 옆칸으로 자리이동입니다.

삼색오란다 확인 겸 소화상태 확인 겸입니다.

밤 사이가 문제가 될 것 같아, 펌프를 어제 오후 잠깐 돌리고 오늘 아침 일찍 다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펌프를 추가로 돌렸으나 예상보다 물이 늦게 빠지는 바람에,

어둡기 전 끝내기 위해선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혼자서 다루기 힘든 무게의 그물을 펼쳤습니다.

한번에 끝내야 하기에 조심스럽게 낑낑거리며 그물을 거뒀습니다.

다행히 소화는 스스로 만족할 정도는 되었으나 문제는 삼색오란다였습니다.

참 허무하게도 거의 나오질 않았습니다.

매년 그렇게 왜가리에게 당하면서도 올해도 그런 것이, 제가 참 문제가 많은 사람입니다.

 

아래는 처음 그물을 거두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전에 봤던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래는 나름 깔끔하게 색이 나온 아이들 일부입니다.

대부분 근대소화 성격을 보이는 아이들입니다.

근대소화라 부르는 기준은 일반적으로 흑이 적고, 원흑(motoguro, 가슴지느러미 검정) 또한

기존의 기준에서 상당히 자유로워 많이 따지지 않습니다.

측선 밑으로도 흑이 가지 않기도 합니다.

요즘 취향이 그렇게 많이 변해가고 있는 것이지요.

하나하나 설명은 해드리지 않고 한 아이만 설명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아이들은 댓글로........

 

좌측아래 -  사진이 안좋지만 크게 자랄 수 있는 체형을 갖고 있습니다.

                 색의 질도 깔끔합니다.

                 원흑은 심하게 나타나지 않으니 오히려 좋습니다.

                 적색이 2단으로 무난히 나왔습니다.

                 얼굴색에 균형이 없어보여도 낮갈라짐(menware, hachiware)이 나타나면

                 말 그대로 unique한 패턴을 보일 것 같습니다. 나타날 확율이 높아보입니다.

                 꼬리멈춤(odome) 하나만 더 나와주면 금상첨화였을 것 같습니다.

 

 

 

 

 

 

 

이건 어제사진, 같은 아이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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