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오란다는 처음 나주 금어마을에서 보았습니다.
처음 나주의 이동화회장(특용작물협회)님께 놀러갔다가, 금어마을까지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최다식사장님을 뵈었고 각종 중국에서 들여온 여러가지 금붕어를 봤습니다.
그러던 중 삼색오란다를 보며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느러미 형태며, 깔끔하고 정갈해보이는 색,
제가 좋아하는 작은 연못에 더 좋은 종류는 없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사장님께 너무 조심스러워 바로 분양을 부탁할 수 없었습니다.
사장님 또한 아끼는 아이였기 때문이지요.
처음엔 눈으로 도장만 찍고 그냥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몇 달이 지나 당세 비단잉어를 한 포장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용기를 내어 분양 말씀을 드리고, 6마리를 분양받게 되었습니다.
비단잉어가 그보다 더한 가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제겐 전혀 따질 수 없는
모두의 가치가 있었기에 흡족했습니다.
사장님께선 당부하셨습니다.
너무 막 만들어 퍼트리지 말라고, 값싼 금붕어로 만들지 말라고......
저 또한 공감했습니다.
사실 몽땅 산란시켜 선별 충분히 해서 멋진아이들을 만들고도 싶었습니다.
하지만 비단잉어와 병행하다보니,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한 해 한 두쌍정도만 산란시켜 즐기는 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처음 분양받았던 어미들에 비해 지금의 아이들은 약간의 변화가 있어보입니다.
제가 원하는 스타일끼리 산란을 시키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마치 비단잉어의 소화, 의(고로모)처럼요. 앝으로 몇 년 후엔 제 계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는 처음 분양 받았던 아이들의 사진 일부입니다.
왼쪽이 암컷, 오른쪽이 수컷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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