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구억배추가 주를 이룹니다. 아마도 일반 절임배추로 계산한다면 서너박스.....그나마 많이 다듬어 줄여서...... 다음날 헹구어 쌓아놓은 뒤 살아나서 약간 고생했다는....... 키가 70cm이상도 있고 회오리배추도 있었다는.......

집 안에서 금붕어와 있던 아이입니다. 무엇보다 백지가 좋습니다. 3년 후 기대를 합니다.

아래는 집 안으로 들였습니다. 이유는 꽃대가 있었기에......하지만 쭉 올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LOB 링링 A라인으로 구입했던 엽맥군자란. 이미 3개의 자구를 떼어내고 남은게 아까워 다시 묻어두니 3개가 또 올라옵니다. 무늬에 LOB의 느낌이 끼어들었습니다. 계속 발전되어 나오길......... 타이거가 보입니다. 엽맥에 LOB가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역시나 기분좋은 수확입니다. 득히 잎이 굵고 엽맥이 있는 종류이기에 기대가 큽니다. 소유하고 있는 중에서 최고의 무늬엽맥종의 꽃가루를 많이 썼기에 엄청난 군자란이 나올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링링a라인입니다. 잎이 사그라들연서 나온 자구 3개 상태에서 구입해서 3개를 분리해서 키우고 있고 분리 후 남은 뿌리가 아까워 다시 심어뒀는데 또 다시 2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아직 엽맥이 약하지만 아주 기대되는 광엽무늬종입니다. 꽃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조만간 안으로 들여 self수정 시켜야겠습니다.

작은 목표 하나를 이뤘습니다. 무늬동백 가지가 넉넉해서 꺽꽂이 하기....... 일단 가장 왕성하게 자란 겨울이란 종류...... 무늬동백의 가장 대표적인 복륜 품종입니다. 겨울 말고도 해품달, 진주, 홍천, 황공작, 황비, 백호, 청개구리. 미래를 장식할 무늬동백입니다. 어느새 동백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고창에서 대목으로 쓸려고 뒀던 동백인데 분홍색으로 핍니다. 벽파에서도 꽃이 피고.......

군자란을 둘 하우스...... 본격적인 겨울준비를 합니다. 기존 아버지께서 지어놓으신 하우스 위에 한겹 더 보강을합니다. 휜 파이프 20개, 그냥도 20개.....8m짜리 부가적인 부속까지해서 철물만 100만원이 살짝 넘게 듭니다........너무 물가가....... 혼자서 하다보니 시간 걸리기가 엄청......누가 잡아만줘도 훨씬 쉬울텐데...... 가장 난이도가 있었던 것은 가장 윗부분 파이프 일자로 조리개 끼우기. 사다리 1자와 A형 두개를 묶어 간신히 처리. 고난도였습니다.

4마리 부화했습니다. 6마리도 충분하겠지만 아쉬운 마음에 알 나온대로 넣었었는데 역시나 수정율은 떨어져보입니다. 하나는 파각하지 못하는 것 같아 도와줬는데.... 기력이 없어보여 죽을 줄 알았는데 용케 버텨주고 있습니다. 또다른 하나는 발이 오므라져 얘전처럼 스카치테잎으로 오리발처럼 벌려주니 회복되는걸로 보입니다. 아래는 10일 먼저 부화된 6마리.... 어미대보다 병아리 모습이 귀엽습니다.

역시나....이름값 합니다.

간신히 부화가 시작됐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두마리 추가해서 6마리가.....1차입니다. 낳는 알을 계속 넣었지만 이번차 이후로 수정율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장닭이 죽기전 수정된 알인데.....몇마리나 더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10마리만 되더라도 좋겠습니다. 장닭이 필요합니다. 일단을 대를 이을 수 있겠지요....... 샤모와 오계의 피가 흐르는 우리나라 유일의 혈통이 아닐까 합니다.

히라오라고 우기고 싶었던 아이가 장마지나며 물러버렸습니다. 남은 밑둥을 다시 심었고 오늘 보니 하나가 나옵니다. 댓개 몽땅 나와줬으면 했지만 하나라도 나오니 만족합니다. 지난 봄에 피었던 모습...... 아마도 첫 꽃이라 비록 약했지만 내년에는 풍성한 꽃을 기대했었는데 갑작스런 무름....... 그나마 참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