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들/요즘

두 날 살림

2이하 2015. 6. 5. 10:14

하루를 이틀처럼 삽니다.

아침 일찍 들판에서 물벼룩을 잡는데 오늘은 비가 조금씩 왔습니다.

살짝 뿌리는 정도라 오히려 시원했습니다.

원래는 비록 아침이라도 꾸부정한 자세로 인해 약간의 땀이 나는데 서늘하니 좋았습니다.

책에 나오듯이 이게 난주를 기르는 맛 중에 하나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지난 겨울부터 들판에 배수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하여튼 그 덕을 보고 있습니다.

흙으로만 된 수로는 잡초도 많고 고기도 많아

물벼룩을 잡기도 어렵고 고기가 몽땅 먹어버리는데,

지금처럼 시멘트수로로 깔끔하게 있다보니 잡는데 수월합니다.

 

지금까지 사료를 거의 주지 않았는데,

이제는 덩치가 늘어나며 여간해선 물벼룩만으로 감당되지 않기 시작합니다.

토요일에 선별 한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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