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들/요즘

봄 일요일

2이하 2012. 4. 1. 18:59

하얀 토종 민들레가 하우스 안에서는 이미 피기 시작했습니다.

몸에 좋다고 즙으로 상품도 있더군요.

하긴, 전에 과음으로 속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민들레, 씀바귀 등과 함께 된장에 비벼 먹었더니 금방 속이 편해짐을 느낀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잡초로 보이지 않습니다.

 

벌써 씨앗을 날리려 합니다.

잘 받아서 밭에 뿌려야할까 봅니다. 

 

동백을 심으며 삽질로 밖으로 나온 수선화를 심었는데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튤립도 순번을 기다립니다.  

 

작년에 삽목했던 은목서입니다.

전에는 늘 실패했었는데, 이번엔 운이 좋았는지 거의 다 살았습니다.

뒷밭에 조금씩 옮겨심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하다보니 시간이 무지 걸리는 작업이네요. 

 

뿌리의 모습입니다.

튼실하게 잘 내렸습니다.

올해 또 삽목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처음 만든 이랑으로 일부 옮긴 모습입니다.

손톱에 흙이 무지 들어갑니다.

손톱이 작아질것 같습니다.

뿌듯한 이 마음이 농부의 마음이겠지요. 

 

근무때문에 전주로 와야하는데 조카 은권이가

논에 나가 올챙이를 잡자고 합니다.

거의 울 지경이 되어 하는 수 없이 논으로 오랫만에 나가봤습니다.

쪽대로 훑고 가다보니 쳐진 방조망에 이녀석이 걸려있네요.

지난 여름 흘러 들어온 베스입니다.

크기도 25cm는 되어보입니다.

이 칸에는 야생붕어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이녀석이 보이니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처갓집에 상납해야는데.......

 

쪽대에 잡힌 또다른 작은 베스입니다크기는 약 20cm입니다.

올 봄에는 물을 빼며 베스소탕에 전념해야겠습니다.

 

은권이의 노획물입니다.

게아제비, 물자라입니다.

올챙이가 없어 아쉬웠지만 이녀석들로 만족하네요.

집 안으로 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봄 주말이 지나갑니다.

할 일이 태산인데,

난주가 회복을 해야 차례대로 일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올 난주의 체형의 발전을 위해.........

'* 나의 일들 > 요즘'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2.04.05
은목서 이랑 추가  (0) 2012.04.02
멧돌호박  (0) 2012.03.30
은목서 이랑  (0) 2012.03.29
잔업  (0) 201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