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밤근무, 이틀 합쳐 5시간 정도만 잤더니 피곤합니다.
익산으로 가 막걸리 한 잔 하고, 점심먹고,
오후에 논에 나가 콘테이너박스 옆 그늘에서 잠깐 누워 있는다는 것이
그만 두어시간을 자버렸습니다.
내일 두번째 칸 선별을 위해 둑에 있는 걸리적거리는 풀을 낫으로 베려고 했는데 좀 늦어져버렸습니다.
서둘러 베어나가는데 작은 말벌에게 쏘이기도 했습니다.
주사맞는 기분 정도였습니다.
작은 말벌 모양이라 그런지 그리 더이상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제 침개미에게 쏘였었는데, 훨씬 작은 개미지만
그게 더 많이 붓고 가라앉는데 오늘까지 오래갔습니다.
내일은 힘들면서도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수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