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들/요즘

극락조화 씨앗 파종

2이하 2016. 7. 16. 19:21

2~3일간 물에 담궈뒀던 극락조화 씨앗을 심었습니다.

외국 사이트를 보고 따라 했습니다.

먼저 검은 외피를 칼로 벗겼습니다.

팥알 크기정도라서 깎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월아 하며 하나씩 하나씩.....

 

깎고나서 보니 노란색 점, 눈이 보입니다.

찾아보니 예상대로 외떡잎 식물이라 이곳에서 싹과 뿌리가 나오는가 봅니다.

하얀 부분은 그저 전분덩어리로 생각됩니다.

여주 씨앗을 발아 시킬 때 이와 비슷한 방법을 씁니다.

하고 딱딱해서 씨앗 끝부분, 싹이 나올 부분을 잘라주는데 비슷한 원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렇게 하지 않기도 하지만

오늘은 이렇게 심어봤습니다.

다른 방법은 70도 정도의 물에 살짝 데쳐 심기.......빨리 발아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외피의 기능을 상실시켜 수월하게 싹이 나오게 하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웬지 숙련되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외피의 기능을 상실시키는 것이라면 굳이 다 깎을 필요는 없겠다 싶어 부분적으로 깎아봤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도 들고 해서.......

 

 

파종상자는 스티로폼 박스입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기능상 문제 없어보이고,  모양도 선택하기 좋고.....특히 재활용......

박스 밑은 구멍을 뚫어 바닥에 물이 차지 않게 했습니다.

흙은 원예용 상토에 퍼라이트, 발효퇴비 약간을 섞었습니다.


오늘 일단 물을 흠뻑 줬고 물이 빠지면 내일 집안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극락조화는 30도 정도의 온도에서 잘 발아한다고 합니다.

집에서 가장 따뜻한 곳을 찾아야겠습니다.

원래 발아하는데 두어달까지도 걸린다는데, 이렇게 깎아서 심었으니.....얼마나 빨리 발아될 지 궁금합니다.

하긴........ 늦더라도 하나라도 발아한다면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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