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들/요즘

삼색오란다 비상

2이하 2011. 11. 6. 16:57

소화와 삼색오란다, 브리스톨주문금이 있는 칸에서 그물을 펼쳤습니다.

처음 먹이를 살짝 주며 상태를 살폈을 땐 별 일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비록 구석까지 그물을 펼치지 못했으나, 거두고 보니 형편없었습니다.

소화도 적게 잡히고, 삼색오란다와 브리스톨주문금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두 수백마리씩은 있어야 했는데 너무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특히 삼색오란다는 이 상황이라면 내년 산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발 그물에 걸리지 않아 적게 모습을 보인거라 믿고싶습니다.

 

아래는 소화입니다.

대충 몇마리 잡아 사진을 찍었지만, 전에 있던 얼굴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마나 몇마리 건진 금붕어들입니다.

한 녀석은 등에 새에게 찍힌 흔적이 있었습니다.

둑에 일부러 잡풀을 많이 두어 왜가리가 잘 앉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새에게 모두 먹혔는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펌프를 가동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중으로 이 칸의 물을 모두 빼려합니다.

조금이라도 남은 금붕어를 찾아내기 위함입니다. 

 

조바심속에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지금은 근무중..........

올 해도 이렇게 예상 밖의 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간 5년 정도를 이런 식으로 보냈네요.

역시 근무지의 탓으로 돌리려 합니다.

때론 일주일 이상 보질 못했을 때, 종종 이런 예상치 못한 일을 치르곤 했었거든요.

하지만 지금부터는 논에 밀착하며 내실을 꾀하겠습니다.

내년부턴 정말 뜻깊은 한 해 한 해 만들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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