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틈을 메웠습니다.
가장 기초부분이라 블록 구멍이 위로 보이게 했고, 틈을 콘크리트로 메웠습니다.
주위 빈 틈도 남는 콘크리트를 조금씩 넣어 아주 튼튼히 했습니다.
이정도면 깊이가 좀 되더라도 끄덕 없을 것이지만.....원안대로 금붕어 용도의 깊이로 만듭니다.
하는 김에 처음 콘크리트를 칠 때 서두르다보니 위로 좀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수평 보정도 했습니다.
다음번부터는 정상적으로 쌓을 것이고 시간과 노력도 적게 들 것입니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어서 서투르긴 하지만,
고기가 사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도록 외관보다는 실속을 따집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작업이 끝나고, 어둑어둑 해질 때가 되서야 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옆집 창고로 넘어간 가지에 살구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옆집에서도 싫어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보니 반갑습니다.
이젠 정신없이 봄을 지낼 때가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