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들/요즘

단비 이후

2이하 2013. 9. 25. 21:31

어제 단비가 내려 많은 생물들에게 활기를 줬습니다.

기온도 떨어져 사람에게도 보다 활동적인 가을이 되게 했습니다.

송엽국.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장미와 장독대...... 

 

나팔꽃은 어느새 은목서를 덮었습니다.

그나마 은목서가 잘 버텨줘서 그렇지 다른 나무같았으면 아마 ........ 

 

고사리..비로인한 물기가 더해져 싱그런 녹음이 그 어느 빛보다도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스스로 버텨 올라온 대추나무에 여주가 잠깐 기댑니다.

대추도 여주도....못난이가 없습니다. 

 

한라봉도 그 더운 여름을 잘 버텼습니다.

더웠던 이유는..... 비닐하우스를 걷어주지 않았었기 때문...... 

 

약도 거름도 없이 집안에 있는 대봉시.

잘 열리다가도 벌레로 인해 막판에 다 떨어졌는데.....올해는 좀 수확할 수 있을지......

 

새로만든 금붕어 못입니다.

물이 어느정도 한계에 도달한 느낌입니다.

특이 어제는 흐린날이면서도 비가 함께 오다보니 거품이 더 많이 생겼습니다. 

 

작은 보물.....

전에 올렸는데, 삼색오란다와 붕어의 잡종입니다.

그간 계속 붕어색이었는데 모르는 사이에 색갈이를 했습니다.

색에 있어서 붕어색 우성이 아닌 중간잡종 형태를 보입니다.

눈에 검은 테두리는 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비단잉어의 경우 홍백의 눈 테두리가 검다면 대정등의 조상 형질이 있다는 것.....

여기에서는 당연 붕어 또는 삼색오란다 흑의 피를 보여주는 것이겠죠.

중요한 유전정보...... 

얘는 난주칸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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