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실감합니다.
금붕어들이 있는 야외 못에는 얼음이 얼기 시작합니다.
밤 사이 살짝 얼다가 낮에는 녹아 없어집니다.
한 달 후면 완전히 뒤덮겠죠.
다음주나 비닐 한 장 씌우려고 합니다.
늘어난 살림살이입니다.
어항을 한라봉과 유자가 있는 하우스 안에 설치했습니다.
브리스톨주문금을 위한 자리입니다.
고추지줏대를 뼈대삼아 방한용 부직포를 둘러칠 계획입니다.
물 받고난 후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전기드럼과 히터도 준비해야겠습니다.
별것 없어보이는 일로 꼼지락꼼지락 거려도, 후에 '뭐하러 이렇게까지 했나' 스스로
말하겠지만, 아마도 혼자만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