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들/요즘

식겁

2이하 2012. 3. 18. 20:02

동백나무를 옮기기 시작하는데 어머니께서 부르셨습니다.

보일러실에 물이 떨어진다고.

가보니 뚝뚝 제법 많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멍키스페너로 이음새를 건드려보는데

지하수로인해 부식이 되었는지, 세게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T자 모양의 연결부가 그만 뚝 끊어지며 물이 쏴 하고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테잎으로 달충 말아놓을 것을, 이게 긁어 부스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게 원위치로 할까 막막해졌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일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부속인데, 일요일이라 가게가 문을 닫았겠지만,

다행히 집 안에서 다 해결됐습니다.

10년 전 쯤 아버지께서 엑셀부속을 사오라고 하셔서 이것 저것 여러가지를 사왔었습니다.

엑셀은 수도가 있으면 언젠가는 쓰이겠지 하고 막연한 생각 속에서.......

다행히 T와L 형태가 그 중에서 있었습니다.

서둘러 자르고 끼우고 돌리고 간단히 해결됐습니다.

별걸 다 해봅니다. 출장수리도 안부르고 오늘 돈 벌었습니다.

요즘 노조 파업으로 무노무임인데.........

 

 

 

아주 고마운 꿰미입니다.

다시 꿰어 둡니다.

T자 부속이 언제 채워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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