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들/요즘

바빴던 하루-F2 최종 포획

2이하 2012. 4. 30. 22:18

오늘은 풀로 움직였습니다.

먼저 노지로 나가 지난번 비웠던 칸에 물이 들어간 정도를 확인했습니다.

일단 적당했습니다.

움직이는 중 토종이 아닌 민들레가 있었구요.

노란색이 진합니다. 토종이 아니어도 꽃은 꽃입니다. 

연꽃도 잎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열매 속에는 씨앗도 남아 있지만 빈곳에는 또다른 세계가 들어있습니다. 

세번째칸의 F2정리를 위해 물을 빼는 중입니다.

왕우렁이도 으슬렁거리며 돌아다닙니다. 

남자에게 좋다는 드렁허리, 사투리로 음지, 웅지......

장어 몇마리와 드렁허리 하나를 함께 고아먹으면 좋다나...... 

내겐 없을 수록 좋은 안좋은 고기.....

동자개, 사투리로 빠가사리, 빠가.....

지난번 강의 범람으로 붕어와 함께 들어왔나 봅니다. 

 

모두 잡아 넣고 일단 집으로 와 닭에게 알을 안기기 위한 작업을 했습니다.

이렇게 해놓고, 품으려고 늘 앉아있던 암탉을 넣으니 바로 안기 시작합니다.

다른 일도 어느정도 하고 다시 노지로 향했습니다. 

계속 선별을 했습니다.

양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내일 본격적으로 세밀하게 하기로 하고 사전선별을 했습니다.

시간이 엄청 걸렸습니다.

노지에서 바람맞으며 조용히 혼자  선별을 했습니다.

가려니 이미 달이 떠 있습니다.

낙엽의 무늬가 보일랑 말랑 했을 때 끝났습니다.

빼먹은 물벼룩 채집후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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