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빨리 동백꽃이 핍니다. 이젠 겨울이란 종류의 그림같은 꽃을 직접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힐링입니다.

내년 봄에 무늬동백 접목할 목대를 화분에 옮겨심었습니다. 일단 20개.... 많아도 공간문제라..... 내년에는 뒷밭에 좀 옮겨심어야겠습니다.

무늬동백 용암입니다. 무늬동백계에서 최신이라 하는데 나온지는 몇 년 된 것 같습니다. 집에 온 지 1년 됐는데 쭉 뻗어나오진 못했습니다. 거름부족인지..... 여하튼 내년에는 접목시도를 해야겠습니다.

이번 봄에 접목한 무늬동백입니다. 아직은 초보라...... 그래도 접목 성공율은 70%정도로 느껴집니다. 모정. 작년에 녹지접했었는데 이제야 겨우 조금 신아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왼쪽이 파초선, 오른쪽이 최설. 메론. 역시나 작년 접했던 동백입니다. 간신히 살아왔다가 이제야 겨우 잎을 올립니다. 쉽게 올라오라고 일부러 비닐을 씌워줬습니다. 붉은빛이 있는게 미인, 아직도 올라오지 않은 아이는 비룡승운. 황금별. 화려하게 올라옵니다. 주몽. 관심갖고 보는데 다행히 잘 올라옵니다. 개벽. 역시나 좋은 종류입니다. 아마도 벽파인 듯한데 무늬가 상당히 개성있게 올라옵니다. 황비. 이 종류는 활착 100%로 보입니다. 미래를 위한 씨뿌림. 극락조화도 꽃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둘 다 화이트엔젤이라 불립니다. 하지만 분명 신아가 다릅니다. 잎이 굳어가며 변하는 것도 다르고........ 굳이 따질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다 좋습니다.

작년보다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무늬동백을 감상하기 시작합니다. 일차순 이후 이차 삼차순을 잘 밀어주면 내년부터는 접순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 이후 대목 꿈나무들입니다. 공간만 더 있다면 더 만들고싶은데, 일단은 이정도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작년에는 아무래도 나무가 적어 새순을 별로 못봤는데 올해는 좀 나오기 시작합니다. 내년부터 접목하기에 그리 모자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보름달. 땅끝, 부정...... 딱따구리 화이트엔젤 여울 골드엔젤 여울 겨울 겨울 무명 청룡 동녘 백호 완도중투 해품달 승달? 황공작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작품 하나. 이럴 줄 알았다면 울타리쪽으로 많이 심었을텐데..... 작년처럼 여름에 녹지접 해야겠습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된 줄 몰랐습니다. 서둘러 감자를 심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작은 박스 하나....39개 심었습니다.

휴가 중 마지막 날 접목 했습니다. 겨울, 여름, 황제, 황비변이들, 벽파, 최설, 봉황, 달무리, 여울, 파초선, 장백산....... 시간이 금새 갔습니다.

겨울, 파초선, 황금별, 주몽, 골드엔젤, 아이비, 해남복륜, 화이트엔젤, 개벽, 장녹수...... 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했습니다. 올해는 순수히 베노밀로만.......작년의 알콜을 경험삼아....... 목대와 접목테잎이 좋다보니 작년에 비해 훨 수월합니다. 허접한 접실...... 없는 것보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