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녹접목 적기라기에, 지난 봄에 실패하고 새 순이 올라온 자리에 녹지접 할 마음으로 접순을 부안에서 좀 구했지만 접순이 적고...... 영 성에 차지 않아 다시 더 구했습니다. 이번에는 자색마농원에 연락해서 넉넉히 구입했습니다. 종류는 겨울, 황제, 황비, 청개구리, 황금구름, 아이비, 여울. 올해 처음해보기에 그리 욕심은 내지 않습니다. 이미 욕심을 내긴 했는데....... 종류별로 하나씩만 살아도 만족합니다.

겨울일지 최설일지 설백일지 여름일지 자신이 없어서 가가식물원에 물어본 결과 겨울입니다. 초반에는 약해보였는데 요즘 아주 건강하게 순을 밀고 있습니다. 최고의 종자목이 될 것입니다.

요즘 무늬동백 녹지접을 실습하며 배웁니다. 인터넷으로도 배우고......접순을 구하며 무늬동백 사장님한테도 배우고..... 1. 접을 할 때 녹지 또는 구가지를 사용하는데 경계가 없다. -동백은 접이 잘 되며 상당히 자유롭게 응용 가능하다. 2. 접목 후 바로 물을 적게? 준다. 마르지 않을 정도. -일주일정도 물을 주지 않는다고도 함. -2일 전에 물을 주고 접목 후 7~10일 물을 주지 않는다. -접목 부위가 물을 올려 오히려 잘 붙지 못한다....사람 상처났을 때 잘 아무는 조건 비유. 3. 통관수는 오히려 뿌리썩음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자주 마르지 않게 조금씩 주고 일주일에 한두번 통관수. 4. 접목부위에 메네델, 루톤 사용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5. 살균제 또한 큰 의미가 없을 것..

요즘이 접목하기에 적기라기에 서둘렀습니다. 무안에서 구해온 삽수로 끝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생각에 가까운 서래원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삽수 판매는 안한다고 하고...... 약간의 삽수만 얻었습니다. 명파, 진주, 딱따구리, 해남복륜, 간신히 겨울 3잎. 동시에 아래의 모정을 구입......

동백 실습중입니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녹지접을 시도합니다. 접순이 없기에 무안 가가식물원에 가서 직접 구입해왔습니다. 이제 10% 진도가 나간 느낌........나머지 진도는 내년, 훗년......

무늬동백 접목을 좀 더 신경써서 해볼려고 구입했습니다. 조만간 무안에 찾아가서 접순을 구한 후 녹지접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시도해봤던 무늬동백입니다. 그중에서 이젠 성공이라 생각될 정도의 첫번째 아이입니다. 종류는 황비입니다. (중투에 점무늬를 보면 홍천? 후발이면 황비?) 삽목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대가 튼실합니다. 역시 대목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 자세히 보면 벌써 곁가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는 자체가 감상이고 힐링입니다.

부지불식간에 신아가 올라옵니다. 생각보다 쭉죽 올라오지는 않지만 새로운 잎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한동안 물고기 관리를 위해 동백 관심을 줄여야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서둘러 여기까지 왔고....... 접목이 안된 아이는 6월에 녹지접하기로 하고 냅두기. 분갈이도 일부 미리 해줬습니다. 쭉쭉 자라나길 바라며....... 언제나 365일 화사한 자이언트꽃기린. 서서히 멋이나기 시작하는 극락조화 윤케아. juncea. 25년 넘은 알로에. 이정도면 우리집 천연기념물.

무늬동백을 시작하며 전용 하우스를 만들었습니다. 기존 아버지께서 만들어 놓으셨던 하우스를 약간 손봤습니다. 파이프도 기존 휘어져있던 것을 사용하다보니 아래같은 곡선이 나옵니다.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블록 4인치 100장, 방부목 3600*21*120 15개 구입. 22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