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을 치지 않다보니.......100% 벌레가 침범..... 작년에는 봉지를 씌워 제대로 먹었지만 올해는 어떤가 볼려고 씌우지 않았더니만...... 그래도 향은 좋습니다. 종류는 유미내지 유명. 조생종입니다.

서른마리 조금 못되게 부화했습니다. 색이 검정, 회색, 노랑, 줄무늬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검정 외에는 샤모의 형질 영향입니다.

봉지씌우기가 좀 늦은 것 같습니다. 작년에 씌우지 않아 아예 수확을 못했는데 올해는 충실히 씌워줬습니다. 역시나 주로 감홍입니다. 제작년에 심은 나무가 올해 처음 열렸습니다. 많이 달렸었지만 몇개씩만 남기고 모두 따냈습니다.

그간 미뤄왔던 닭 부화시키기. 원래는 원하는 어미로만 알을 받아 부화시키려고 했지만 닭을 줄이지 못해 암탉이 모두 사용됩니다. 장점은 더 다양한 형태로 나올 것이고...... 얘들 다음대에나 모양을 찾아가야겠습니다. 무정란이 좀 나올 것이기에 최대한 몇개 더 넣었습니다.

한 번 파김치 담고...... 걍 두니 캐놓을 시기가 왔습니다. 절반정도는 이미 썩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상태가 아주 좋고.......너무 넉넉합니다. 크고 튼실한 종근은 엮어 매달아 놓고, 나머지는 어느정도 마르면 걍 두기로......

숨은그림찾기입니다. 으름나무에 비둘기가 집을 짓고 알을 품고 있습니다. 새 중에서 가장 성의 없이 대충 둥지를 만드는 새는 아마도 비둘기일 듯.......

올 가을엔 목단과 작약을 분주할려고합니다. 접목도 좀 하고...... 일단 목단은 추가 구입했습니다. 겸전등 백조의호 금성성

올해 첫 사료구입입니다. 직접 연무대에 있는 공장에 다녀오지 않았고, 논산청담수산질병관리원에서 원장님께서 직접 갖다주셨습니다. 상당히 넓은 지역을 커버하고 계셨습니다. 처음 거래이지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죄송한 마음에 좀 넉넉히 주문했습다. 서비스로 주신 디프텐과 수질개선제입니다. 그리고 사료 비닐포대를 쉽게 개봉할 수 있는 칼까지.......이런 물건이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성공한 사과나무 접목입니다. 작년에는 실패했었는데, 같은 대목을 기르다 이번에 재시도한 끝에 성공했습니다. 접순은 역시나 제일 좋아하는 감홍입니다. 크게 기르는 것보다 보기좋게 길러보고 싶습니다.

작년 봄에 포기를 벌려 심었던 자란입니다. 잘 벌었습니다. 포기나누기를 해주지 않으면 이렇게 벌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를 거울삼아 올 가을에는 목단과 작약을 늘릴 생각입니다. 목단은 작약뿌리로 접목해서 왕창 늘릴 계획. 기르기도 최고 난이도...... 구하기도 최고 난이도...... 내년에 꽃이 펴준다면 대놓고 자랑할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