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단잉어/한국형비단잉어 248

소화 산란

올해 어미 메인 암컷입니다. 여러마리중에서 첫째로 체형이 좋은 아이로 선택됐습니다. 메인 숫컷입니다. 역시나 최고의 숫컷 체형입니다. 비록 기와가 흐릿한 면이 있고 숫컷으로서 색이 연하긴 해도 문제 없습니다. 아마도 집 안의 연못에 있었다면 색은 이와 달랐을 것입니다. 소화는 모래땅과 같은 곳에서, 맑은 물에서 무늬가 잘 나온다고 합니다. 이곳 노지는 정 반대라......

도비(토비, Tobi)

도비라 일컬어지는 아이들입니다. 건너뛴......확 자라난 아이들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15cm정도를 자랄 때, 도비는 거의 40cm까지 자랐습니다. 일반적으로 무늬가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숫컷이라고 하지만 과거 경험상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일본이 종주국이니까 일본말이 다 맞다고 믿으면 안될 것입니다. 가끔 맹신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첫번째칸 홍백 정리

교대근무를 잠깐 하게됐습니다. 주말에만 밀린 일 조금씩 하는데 시간이 아까워 바로 밀린 일 실행...... 첫번째칸 홍백 선별했습니다. 물 다 빠지고 쪽대로 잡아냈습니다. 잡아내는 일은 아주 수월하게 끝났습니다. 숫자는.... 좀 없어진 느낌입니다. 겨울동안에 뭔가가 잡아먹은 느낌입니다. 결과는 만족합니다. 언제나 내가 조금 기를 정도면 됐지 하며...... 어미감은 충분히 만들어졌다 생각하고 좀 낫아보이는 아이들은 집으로....... 특히 이번 특징은 깨알(shimi)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리도라인 홍백 만들어졌습니다. 아침 6시쯤 예상대로 물이다 빠졌습니다. 양이 배는 됐으면 좋았을텐데....... 집 안으로 들여온 장래 어미감입니다. 보험차원의 버리기 아까운 아이들을 네번째칸으로........

훗날 리도 삼색의 조상

처음 일본에서 대정시대 삼색이 홍백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홍백중에 shimi가 있는 버릴 아이를 그집 아이가 달라고 해서 보존해 길렀다가 빅스리중의 하나인 대정삼색이 됐다나......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로 어미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삼색이 나왔습니다. 물론 차이가 있다면 위로 올라가보면 일본에서 건너온 아이가 조상이기에 어느 대에서 대정삼색이 있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전가가 긴 격세유전을 통해 발현됐을 수 있겠지요. 여기서는 여기 법에 의해 삼색이 만들어집니다. 전형적인 숫컷 체형입니다. 고르지못한 붉은색이 아쉽지만 기와가 개선된게 보이고 3단으로 감상가치는 충분합니다.

홍백 2차 선별

작년, 재작년에 선별이 힘들어 한번만 하고 끝냈었는데, 올해는 아직도 숫자가 많아 어쩔 수 없이 2차 선별을 했습니다. 사실 3차 선별까지 해야는게 거의 원칙이지만 너무 힘들어서...... 새벽 5시 반이 되어서도 이제는 좀 밝지 못합니다. 가을로 넘어가기에..... 미리, 밤 사이에 물을 좀 뺏고.....적당히 빠졌습니다. 이렇게 가둬놓는데까지 2시간이 걸렸습니다. 둘이 했다면 넉넉히 30분이면 될 터인데 혼자 하다보니......이리갔다 저리갔다...... 일부러 좀 넉넉히 숫자가 되도록 선별했습니다. 물론 아래는 전체의 일부입니다. 아마도 선별로만 천여마리가 될 것이고 안잡힌 아이들도 상당히 있을 것입니다. 관리가 잘 되는 양어장이었다면 맘에드는 아이들 1~2백마리만 남겼을텐데...... 이 작업은 ..

선별 시작

힘들었던 2박 3일. 치어가 너무 많이 들어가 모든게 힘들었습니다. 날씨는 역시 장마철이라.......습도는 높고 온도까지 33도정도라서 고행수준. 그래도 숫자가 많고 넉넉해 흡족했습니다. 특징은 거의 기형이 없었다는 것. 클수록 무늬 패턴이 좋았다는 것. 나무 그늘 밑에서 선별. 언젠가는 이런 계절에도 쾌적하게 선별할 수 있길...... 해도해도 끝이 없었습니다. 엄청난 양의 개구리밥. 선별 사전준비가 힘들었습니다. ㆍ